전문직 취업비자(H-1B) 접수 및 심사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전산화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으로 이민 및 비이민 비자업무 개선작업에 착수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H-1B를 비롯해 H-1C(간호사 취업비자), K(시민권자의 배우자 비자), V(이민대기 중인 시민권자의 가족비자) 등 4개 비이민비자 업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이르면 내년 4월 이전에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USCIS의 계획대로 H-1B 등 4개 비이민비자 서류처리가 내년 4월 이전에 전산화되면 신청서 폭주로 해마다 4월이면 반복되고 있는 H-1B비자 신청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4월1일부터 시작되는 H-1B 신청은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는 첫 5일간 연간 쿼타를 넘어서는 신청서가 쇄도해 해마다 신청자는 물론 이민 당국이 신청서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USCIS는 지난 2008년부터 수십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이민 및 비이민비자 서류업무를 전면적으로 전산화하는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Transformation Program)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전산화 작업 지연으로 현재 비이민비자 관련 전산화는 I-539(비이민비자 기간연장 신청서) 등 극히 일부 서류에 한해 전산 처리되고 있다.
비이민비자 전산화 2단계 작업에 착수한 USCIS는 내년 4월까지 4개 비이민비자에 한해 접수와 심사절차를 모두 전산화한다는 방침이어서 H-1B 신청서 처리가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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