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A 북부 팜데일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기 시작한 SUV 운전자가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도심을 지나며 광란의 도주극을 벌여 이날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45분께 CHP 경관이 샌타클라리타 지역 14번 프리웨이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SUV 차량을 발견해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이 차량이 이에 불응한 채 최고시속 100마일로 과속 도주하기 시작했다.

드라이브바이 총격 및 마약사건 용의자로 알려진 남성 등 2명이 탄 이 차량은 5번과 170번 프리웨이를 거쳐 101번 프리웨이를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며 도주하다 한인타운 지역에서 로컬도로로 빠져나와 윌셔 블러버드 등을 질주하는 등 추격전이 컬버시티까지 이어졌으며, 이 중 여성 탑승자는 체포됐으나 다른 1명은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5시께 체포됐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