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배경에는 백인·장년·남성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워싱턴포스트가 잠정 집계한 투표자 인적 구성 현황에 의하면 백인이 75%였던데 비해 흑인은 12%였고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각각 8%와 3%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5∼64세가 43%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23%), 30∼44세(22%) 순이었으며 18∼29세 청년층의 투표율은 13%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여성이 51%와 남성이 49%로 거의 같은 비율이었지만, 여성 유권자의 53%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남성 유권자의 55%는 공화당을 선택했다.
소속 정당이 없다고 답한 사람 중 53%가 공화당 후보를 택했고 43%만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점도 전체 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기우는데 힘을 보탰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선거의 현안에 대해 가장 많은 45%의 유권자가 경제라고 답했다. 정부의 건강보험제도 ‘오바마케어’를 비롯한 보건정책을 지적한 사람은 25%였고, 불법이민 문제(14%)와 외교현안(13%)은 상대적으로 표심에 큰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중 현재 미국 경제가 ‘나쁘다’(22%)거나 ‘그다지 좋지않다’(48%)고 답한 사람이 ‘좋다’(28%)거나 ‘훌륭하다’(1%)고 답한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견을 보이고자 투표했다는 응답자가 33%, 찬성의견을 보이려고 했다는 응답자는 20%였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답한 사람은 절반에 가까운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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