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커스 가문 닉 왈렌다
▶ 시카고 50~65층 빌딩 안전장치 없이 2분에
미국의 외줄타기 명인 닉 왈렌다가 2일 시카고에서 180m 높이의 마리나시티 빌딩 서관 옥상과 동관 옥상 사이 약 30m를 외줄을 타고 건너고 있다.
미국의 외줄타기 명인 닉 왈렌다(35)가 시카고 초고층빌딩 야간횡단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도전으로 급경사 외줄타기와 안대착용 고공 외줄타기등 2개 부분에서 세계 신기록을 추가했다. ‘플라잉 왈렌다스’ 서커스 가문의 200년 외줄타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한 셈이다.
왈렌다는 2일 시카고 강변 초고층 빌딩 숲에서 아무런 보호장비나 안전장치 없이 약 200m 높이의 3개 빌딩 사이를 건너는 도전을 두 단계에 걸쳐 완수했다.
왈렌다는 먼저 시카고 ‘마리나시티’(65층·180m) 서관 옥상에서부터 시카고 강 건너 리오 버넷 빌딩(50층·195m)까지 걸린 19도 오르막 외줄 138m를 6분51초 만에 횡단했다. 애초 외줄 경사는 15도로 계획돼 있었으나 설치과정에서 장력이 문제가 돼 19도로 더 가팔라졌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온 왈렌다는 걸어서 마리나시티 서관으로 돌아간 뒤 안대를 착용하고 마리나시티 서관 옥상과 동관 옥상 사이 약 30m를 2분 만에 건너갔다. 이날 그가 건넌 외줄의 지름은 각각 1.9cm와 1.5cm에불과하다.
왈렌다의 도전은 케이블 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이 전 세계 220개국에 생중계했다. 디스커버리채널 측은 왈렌다가 추락할 경우 해당 부분을 편집해 내기 위해 10초간의 지연 방송을 시행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