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패땐 민주당서 비서실장 등 경질 요구 예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11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줄줄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워싱턴 DC 정가에서 나돌고 있다.
24일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선임 보좌진을 상대로 오바마 대통령의 2년 잔여 임기를 함께 할지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선거에서 참패하면 민주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맥도너 실장이나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경질까지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과 오바마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 온 댄 파이퍼 및 존 포데스타 선임고문, 벤 로즈 국가안보 부보좌관, 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 등이 스스로 거취를 고심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맥도너 실장은 백악관 살림을 맡은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백악관 참모들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도가 높아 새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2017년 초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오랫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파이퍼 선임고문은 내년 새해 국정연설을 준비해 주는 것을 마지막 업무로 삼을 것이라는 설이 돈다.
공보 파트에서는 팔미에리 국장의 사임설이 무성한 가운데 2012년 대선 때 오바마 후보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벤 라볼트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의 고문인 브렌트 콜번, 백악관 공보 부국장인 에이미 브런디지 등이 그를 대체할 인사로 꼽힌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유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지엔츠 NEC 의장을 비롯해 밸러리 자렛 선임고문, 세실리아 뮤노즈 국내정책 보좌관, 제이슨 퍼먼 경제자문회의(CEA) 위원장 등은 레임덕 등으로 남은 임기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오바마 대통령과 끝까지 동고동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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