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성인)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보건의료연구소장 앤드루 스텝토 박사가 당뇨병 환자 등 50-75세의 성인 420명을 대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3일 보도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 테스트 후 올라간 혈압, 심박수, 혈중 콜레스테롤을 정상수준으로 되돌리는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고 스텝토 박사는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또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 테스트 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과 면역반응으로 분비되는 단백질 인터류킨-6(IL-6)의 혈중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코티솔과 인터류킨-6 수치가 함께 올라가면 체내의 상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으로 신체의 긴장상태가 가중된다고 스텝토 박사는 밝혔다.
이 결과는 당뇨병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신체의 생물학적 능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에서 회복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보통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속하게 혈압, 심박수가 올라가고 특정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지만 빠르게 정상상태를 회복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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