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어바인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에 소수민족 마켓의 붐이 일고 있다고 OC 레지스터가 23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즈니스 섹션 1면과 3면을 통해 올해 말 어바인에서 개장 예정인 필리핀계 해산물 마켓인 ‘시푸드 시티’를 중심으로 OC에서 활발히 영업하고 있는 소수민족 마켓들의 상황들에 대해 진단했다.
어바인에 들어서는 시푸드 시티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샤핑몰인 ‘더 디스트릭’ 인근의 월마트 몰에 위치해 있는 구 ‘케이 마트’(2180 Barranca Parkway) 장소에 입점하게 되며 올해 말 오픈예정이다.
필리핀 상공회의소 전 자오 회장은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필리핀인들 사는 곳”이라며 “다른 소수 민족들의 상황과 달리 필리핀 마켓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현재 OC 내에 분포돼 있는 소수민족 마켓은 H마켓을 비롯한 한인마켓들과 중국마켓인 99랜치, 일본마켓인 미쯔와, 페르시안 마켓인 홀섬 초이스, 히스패닉 마켓인 엘 수퍼와 노스게이트, 중동계 마켓인 앤서 갤러리 등이 있다.
신문은 20년 전 OC의 대표적인 소수민족 마켓인 99랜치가 처음 들어섰을 때에 비하면 카운티 전체에 소수민족 마켓의 붐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소수민족 인구가 10년 사이 40%가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신문은 또 가주 고용개발국의 자료를 인용해 소수민족 마켓들의 산업규모는 주 전체에서 280억달러에 이르며 오는 2018년에는 14% 정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마켓과 같은 식료잡화 판매산업은 꾸준히 증가해 OC에서만 지난 2003~2013년 10년 사이 12.6%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 2014년 8월을 기준으로 OC의 식료잡화 판매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2만6,200명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013년 8월을 기준으로 3.6% 일자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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