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동호회 회원 3명 이틀 동안 100마일 완주
▶ 노코에서 샌타모니카 28시간17분에 통과해
‘엔두런스 챌린지 100’ 대회에서 완주한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들과 응원단들이 결승점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부에나팍 랄프 클락 공원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임재범) 회원 4명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열린 ‘엔두런스 챌린지 100’(Endurance Challenge 100) 대회에 출전해 3명이 100마일, 1명이 50마일을 완주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인들은 50~70대로 이종민(포레스트 러너스 수석코치), 채민석(코치), 허경식(코치)씨는 100마일, 조재길(세리토스 시의원)씨는 50마일을 뛰었다. 이 대회는 전체 65명이 참가해 27영만이 완주했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이다.
코로나시 인근의 노코에서 출발해 샌타모니카까지 마라톤코스 100마일을 완주한 한인들은 첫 출전해 28시간17분으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의 하용호 코치는 “한인들이 마라톤 대회 참가 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처럼 지구력으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100마일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에 4명의 회원들이 무사히 완주한 것은 우리 클럽의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노코, 오렌지, 헌팅턴비치, 실비치, 롱비치, 샌피드로, 윌밍턴, 팔로스버디스, 레돈도비치, 베니스비치, 샌타모니카를 지나는 것으로 포레스트 러너스 회원 40여명이 응원팀으로 참여했다.
특히 한인 참가자들은 오후 11시에 62마일 지점인 윌밍턴을 통과했고 가파른 경사와 좁은 길, 가로등이 없는 팔로스버디스(75마일 지점)를 지날 때는 졸음이 밀려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하용호, 김경진 코치 등이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어 위기를 극복했다.
또 참가자들은 팔로스버디스에서는 경찰이 헤드램프를 달고 어두운 밤에 여러 명이 뛰는 것을 발견하고 검문당하는 상황도 발생했으며, 치안이 불안한 일부 지역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들은 출발 후 하루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샌타모니카 결승점에 도착했다.
하용호 코치는 “이 행사를 위해 두 달간에 걸쳐 기획했고 대회 내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의 실황과 사진을 올리면서 4명 및 페이스메이커들의 무사 완주를 기원했다”며 “4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페이스메이커들의 정성과 희생이 뒷받침되어 이러한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클럽 임재범 회장 (310)508-0123, forrestrunners@gmail.com준 김 총무 (323)351-4752, junilkim@hotmail.com, www.forrestrunners.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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