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의 차로 간 주행이 저속에서는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량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모터사이클의 주행행위는 과연 안전한가.
프리웨이 등에서 차선을 지키지 않고 이른바 ‘차 사이로 막 가는’ 모터사이클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모터사이클의 이같은 ‘틈새 주행’(lane splitting)이 과도한 속력만 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차로 주행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LA타임스가 23일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UC버클리 연구팀이주 내 교통사고 수천여건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모터사이클의 차로 간 주행이 차로 주행보다 사고 위험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모터사이클의 틈새 주행은 프리웨이에서 자동차들이 서행할 때 차선 사이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이를 허용하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같은 틈새 주행은 모터사이클이 주변 자동차보다 시속 10마일 이상 속력을 높일 경우 사고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들의 운행 흐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차로 간 틈새 주행의 사고 발생률은 교통이 번잡해지는 출퇴근 시간에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모터사이클의 차로 간 틈새 주행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브라질·일본 등에서는 차량정체때 모터사이클의 차로 간 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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