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로윈 용품점 불법 유통, 멋 내려다 시력손상 위험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컬러 콘택트 렌즈들 중 한 제품.
핼로윈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컬러 콘택트렌즈의 짝퉁제품들이 대거 나돌고 있어 연방 수사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장도구를 찾는 핼로윈을 앞두고 외국에서 밀반입돼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가짜 콘택트렌즈들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ICE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및 연방 식품의약국(FDA) 등 당국은 공조수사를 통해 밀반입 유통되고 있는 불법 콘택트렌즈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 들어서만 모두 74차례에 걸쳐 2만개 이상의 가짜 콘택트렌즈 제품들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콘택트렌즈의 경우 반드시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나 이들 짝퉁 컬러 콘택트렌즈들은 미 전국적으로 핼로윈 용품점이나 미용재료상, 미용실 또는 온라인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주유소 등에서도 적게는 개당 20달러 정도의 싼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짝퉁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다가 잘못되면 눈 질환은 물론 시력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컬러 콘택트렌즈가 필요할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나 검안의 등의 처방을 받아 제대로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한편 한 연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구매자의 약 11%가 미용목적의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인 53%가 처방 없이 이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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