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또 한 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뉴욕으로 돌아온 한 남성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상을 보여 격리된 채 검사를 한 결과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33세의 크레이그 앨런 스펜서로 알려진 이 의사는 에볼라 창궐 지역의 하나인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돌아온 지 21일이 안 됐으나 화씨 102.9도(섭씨 39.4도)의 고열 증상 등을 보여 맨해턴 동북부에 위치한 할렘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벨뷰 병원은 에볼라와 같은 고위험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벨뷰 병원은 스펜서가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데다 고열과 구토 등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증상 패턴을 보이자 곧바로 격리조치한 뒤 검진에 들어갔다.
한편 스펜서는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기니에서 활동하다 벨기에 브뤼셀을 거쳐 지난 17일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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