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시의회, 제임스 우 경관 우수 근무자상 수여
제임스 우 경관(연단 바로 앞)이 코리 시아네스 국장(바로 뒤)의 추천으로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에나팍의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의 안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부에나팍 경찰국(국장 코리 시아네스)에 근무하는 한인경찰 제임스 우 경관(36)이 14일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국과의 소통과 관계개선을 위해 공헌했다며 부에나팍시로부터 우수 근무자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당분야에 현격한 공로를 인정받은 직원들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부에나팍 경찰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해 한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과 지역 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들에게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경찰상을 만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코리 시아네스 국장이 추천했다.
제임스 우 경관은 “나 혼자서 한 일이 아니라 내 파트너와 다른 동료들이 한인들을 이해해 주고 관심 가져준 결과”라며 “부에나팍은 하나의 커뮤니티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인들이 부에나팍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임스 우 경관은 “부에나팍에 한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소스 등 추진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더 많은 한인들이 시에 몰릴 것이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우 경관에 따르면 한인들이 영어가 서툴거나 시간을 빼앗긴다는 이유로 범죄를 당하거나 이를 목격해도 신고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주목하고 편안하게 경찰을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일이라도 경찰국에 연락해 도움을 구하고 협조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부에나팍 경찰국 코리 시아네스 국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한인들을 위해 경찰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임스 우 경관과 함께 상의한다. 우 경관을 통해 한인들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이해하게 됐다”며 “지역 한인들과 함께 한인들에게 필요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커뮤니티에 가까이 가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추천 이유를 말했다.
한편 제임스 우 경관은 지난 2005년 부에나팍 경찰국에서 처음 경찰업무를 시작했다. 풀러튼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유니언 단과대학에서 경찰업무 관련분야의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에나팍 경찰국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3년 동안 순찰업무를 담당하고 5년 동안 갱 전담반으로 일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스왓팀에 소속돼 범죄자들과 협상하는 일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9년 만에 코퍼랄(corporal)로 진급돼 학교 안전을 위한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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