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캠퍼스 30% 넘어, 가주 출신 증원 요구
UC 당국이 캘리포니아 출신이 아닌 타주 및 외국 유학생의 UC 입학 인원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비 캘리포니아 학생 입학 상한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UC 당국은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비싼 학비를 받을 수 있는 타주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크게 늘린 이후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UC 입학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정치인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같은 상한제 도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2일 LA 타임스가 전했다.
UC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UC 계열 주요 캠퍼스들의 타주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 선발 비율은 크게 높아져 한인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UCLA와 UC 버클리의 경우 각각 30.1%와 29.8%로 재학생 10명 당 3명 꼴에 달하고 있다.
UC 전체의 경우 비 캘리포니아 출신 비율은 지난 2009년 6%이던 것이 올해는 20%로 급등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은 앞서 취임 1주년을 맞았던 지난달 타주 및 외국 학생 입학정원을 제한해야 한다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본보 10월2일자 보도)을 밝히기도 했다.
비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입학인원 상한제 도입을 놓고 UC 당국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비싼 등록금을 부담해 온 이들의 재정 기여도 때문이다.
학비가 1만2,000달러인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에 비해 타주 출신 및 외국인 학생은 2배 정도 비싼 2만3,000달러의 학비를 내고 있어 지난해에만 UC는 이들로부터 4억달러의 추가 재정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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