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풀러튼시와 실버타운 한인유권자 등록 큰 폭으로 늘어
▶ 총 한인 유권자 2만7,898명… 한인 선거관리위원 아직 부족
11월4일 선거를 2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한국 출생) 수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50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15일까지 총 한인 유권자는 2만7,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507명 늘어났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해서는 2,344명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한인 유권자 등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영 김 후보가 도전하고 있는 가주 하원의원 65지구에 포함되어 있는 부에나팍과 풀러튼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은 전체 한인 유권자가 2,421명으로 162명, 풀러튼은 4,658명으로 135명 각각 늘었다. 한인 인구 밀집지역인 어바인의 한인 유권자는 4,430명으로 68명 증가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와 실비치시에서의 한인 유권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라구나우즈시의 경우 현재 유권자는 520명으로 53명, 실비치시는 442명으로 62명 각각 늘어났다. 미 전국의 은퇴 한인들이 이 지역들로 몰려오고 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가든그로브시로 현재 1,884명으로 54명 줄어들었다. 그 다음으로 알리소비에호 9명, 대너포인트, 미션비에호, 뉴포트비치 각각 5명, 파운틴 밸리 9명, 헌팅턴비치 6명, 라데라랜치 6명, 라구나힐스 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은 11월4일 선거 투표소에 배치되는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 구사 선거관리원은 총 253명이며,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충원해야 할 인원은 15개 시에 걸쳐 93명이라고 발표했다.
한인 선거관리원이 가장 많이 부족한 도시는 어바인으로 33명, 애나하임 15명, 부에나팍 8명, 풀러튼 8명, 가든그로브 5명, 라팔마 4명, 라구나비치 3명, 사이프레스 2명, 웨스트민스터 2명 등이다. 이번 선거에는 영주권자들도 선거관리 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거 당일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영주권 번호 필요)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한 자 ▲가주 유권자로 등록이 돼 있는 자 ▲만16세 이상 고등학생으로 GPA 2.5 이상인 자 등이어야 한다.
선거관리원은 훈련 참가비 20달러와 선거 당일 봉사비 75달러를 포함해 총 95달러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희망하는 한인들은 온라인 www.ocvote.com/volunteer 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Jayoon.koo@rov.ocgov.com나 (714)567-5141로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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