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임상실험 본격화
▶ 미·영·일 등 각국서 개발
21일 뉴욕에서 실시된 에볼라 교육강좌에 참가한 수천명의 의료인들이 강사로부터 에볼라에 관한 기본사항과 개정된 안전지침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서아프리카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미국과 독일, 스위스, 말리 등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실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 사무부총장인 마리 폴 키에니 박사는 2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보되면 수백만개 분량의 백신을 내년 초부터 서아프리카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에 보급할 에볼라 백신의 구매비용과 관련해 키에니 박사는 개발도상국의 면역체계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제 민간·공공조직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어느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반 치료제 개발에 대해 키에니박사는 “아프리카 기니에서 프랑스의료진이 일본이 개발한 치료제 시약으로 효과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영국 옥스포드에서도 기초 약제에 대한 효과 실험을 하는 등 여러 곳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볼라 백신에 대해 키에니 박사는 “WHO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백신과 캐나다 정부가 개발한 백신 등 두 개 백신을 주목한다"면서“ GSK의 백신은 미국, 영국, 말리, 스위스 로잔 등에서, 캐나다 정부가 개발한 백신은 미국, 독일,스위스 제네바, 가봉, 케냐 등에서 자원자를 중심으로 임상실험을 시행중이거나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볼라 백신 임상실험은 18세와 65세 사이의 성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12월까지 백신의 안전성이나 어느 정도 분량을 투입해야 효과가 있는지 등이 파악될 것이라고 키에니 박사는 지적했다.
이밖에 존슨앤존슨, 러시아 등도 에볼라 백신을 개발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한 회사는 DNA백신을 개발해 내년 초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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