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신 한인검사협회 신임 회장
▶ 현직 주검찰 부장검사
한인검사협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 윌리엄 신 주 검찰 부장검사가 활발한 봉사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한인 검사들을 키워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한인검사협회(KPA) 창립 멤버인 윌리엄 신(39·한국명 신현민) 캘리포니아주 검찰 부장검사가 제3대 회장으로 지난 17일 취임했다. 신 회장은 가주 지역에 150명이 넘는 한인 검사들과 네트웍을 강화해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인검사협회는 2010년 8월 제리 백 LA시 부장검사, 1~2대 회장인 앤 박 LA 카운티 부장검사가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현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은 한인 검사들의 뛰어난 업무능력을 칭찬하며 협회 창립을 적극 후원하기도 했다.
윌리엄 신 회장은 한인검사협회 창립 이유로 ▶한인사회 봉사 ▶한인 검사 정체성 확립 ▶한미 간 법조인 교류를 꼽았다.
특히 신 회장은 “검사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라며 “부모님 세대는 우리를 공부시키려고 정말 열심히 일하셨다. 한인 검사들이 자리를 잡은 만큼 이젠 우리 검사들이 한인사회에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인검사협회는 기소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법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가주 지역 한인 경관들과 협력해 사법기관 종사자들이 주축이 된 법률안내 행사도 계획 중이다.
윌리엄 신 회장은 “한인분들은 검사라면 높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한인 검사들이 한인사회에 살갑게 다가가고 주류사회에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검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윌리엄 신 회장은 UCLA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다. 법대 졸업 후 로펌에서 잠시 일하던 그는 평소 꿈꾸던 검찰에 지원, 10년 전부터 주 검찰 내 중범 및 사형수의 항소재판 담당검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한인검사협회가 발족한 후 한미 간 사법공조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검사협회는 한국 검찰청이 LA시 및 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턴을 파견하는 일에 앞장섰다. 또한 한인 검사와 한국 검사 간 네트웍이 구축돼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절차 등이 크게 단축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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