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비디오게임 열기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B섹션 1면에 서울발 보도로 한국의 e스포츠가 오늘날 놀라운 인기 속에 발전하게 된 배경과 역사, 긍정과 부정의 단면까지 상세히 다뤘다.
신문은 ‘한국의 e스포츠는 국민오락’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최고의 비디오게임 선수들은 누구나 아는 이름이다. 수백만명이 TV를 통해 게임을 관전하고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e스포츠 섹션이 있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미국에서 갓 출발한 비디오게임은 주요 대회에 수천명 정도가 관전하지만 한국에서는 당당한 주류문화다. 게임클럽에 커플이 가는 것은 영화관에 가는 것만큼 흔한 일”이라고 소개했다. 광대역통신과 스마트폰이 세계화되기 전부터 프로 비디오게임이 보급된 한국에선 재정여건이 좋은 프로팀들이 조직돼 거대한 경기장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의 프로게이머 마뉴엘 쉔크후이젠은 “프로 비디오게임이 오늘과 같이 발전한 것은 한국 덕분이다. 다른 나라들은 이제 흉내를 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가적 자랑이기도 한 한국의 e스포츠는 90년대 말에 싹을 틔웠다. 2000년까지 한국에서는 PC방을 기반으로 게이머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한국 정부도 게임리그를 관장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창설하는 등의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지나친 집착은 게임중독과 시간낭비 등의 폐해를 낳고 있다. 이따금 한국의 매체엔 PC방에서 쉬지 않고 며칠간 게임에 열중하다 죽어가는 게이머들의 뉴스가 보도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클럽들은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있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