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찰, ICE의 불체자 구금연장 요청 거부
이민당국의 불체자 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지역 경찰이 늘면서 올 한해 이민당국이 신병확보를 위해 구금연장(hold)을 요청한 이민자 수천여명이 석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AP 통신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들을 인용해, ICE가 신병확보를 위해 지역경찰에 구금연장을 요청한 추방대상 이민자 8,000여명이 지역경찰에 의해 석방됐으며, 이들 중에는 중범전과를 가진 이민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ICE가 미 전국 지역경찰에 ‘구금연장’을 요청한 사례는 10만5,000여건에 달했으며, 이 요청들 중 약 8,800여건이 지역경찰에 의해 거부됐다. ICE가 미 전국 지역 경찰에 협조를 구하는 ‘구금연장’ 요청들 중 약 8%가 지역경찰에 의해 거부되고 있는 셈이다.
ICE 측은 석방된 추방대상 이민자 8,800여명 중 약 3,000여명이 중범전과를 가진 이민자들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민당국의 구금요청 거부를 선언한 지역경찰은 225개에 달하고 있으며, 25개 지역경찰이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 ICE의 요청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남가주 5개 카운티가 포함되어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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