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 바바라 캄스탁(공화당)과 존 파우스트(민주당)가 TV광고를 통한 상호비방전을 포함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신 설문조사결과 캄스탁 후보가 파우스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프랭크 울프 의원의 지지를 받고있는 바바라 캄스탁 후보는 존 파우스트 민주당 후보의 적극적인 공세에 직면하고 있으나 보수적인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선전하고 있다.
1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캄스탁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403명 중 46%로 ‘파우스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인 34%를 12% 차로 앞서고 있다.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14%다.
이 설문조사는 동수의 민주-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 3.5%다.
이 설문조사의 또다른 항목에 따르면 10선거구의 유권자들 중 25%만이 현재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57%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타란스 그룹은 “설문결과 버지니아 10선거구의 유권자들 상당수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으로 나타나 민주당 파우스트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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