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여권발급 신청서 대신 신분증 제출과 간단한 서식 작성을 통해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여권신청 전자 서명제’가 뉴욕 총영사관을 비롯한 미주 지역 재외공관에서 대폭 확대 시행된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의 경우는 이같은 제도 도입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1일 외교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시범 도입한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의 일환인 ‘여권신청 전자 서명제’와 함께 여권신청 때 접수창구에서 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여권사진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뉴욕과 휴스턴 총영사관 등 현행 24곳에서 59개 재외공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은 영사관 민원실 내에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여권 신청자 얼굴을 직접 촬영해 그 이미지를 여권 전자신청서와 전자여권 사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단 순회영사를 통해 여권을 신청하거나 긴급하게 단수여권 및 여행증명서를 신청하는 민원인은 기존 방식대로 여권 신청서 작성과 여권사진을 준비해야 한다.현재 미국의 경우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지난 2012년 12월 처음 시행한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총영사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해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A 총영사관은 올해부터 여권 갱신을 위해 공관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여권용 사진을 직접 무료로 촬영해 주는 여권 선진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공인 인증서와 출입국 사실증명서 발급 등 신규 민원 서비스가 몰리면서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서비스 시행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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