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 물품 기증받아 소망 교육기금 모금행사
▶ 4일 라팔마 연합감리교회
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최경철 목사(왼쪽)와 현월서 봉사부장이 거라지 세일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해 주는 것과 거라지 세일 때 와서 구입해 주는 것만으로도 죽음 준비를 위한 소망 교육에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오는 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라팔마 연합감리교회(8111 Walker St)에서 소망 소사이어티 기금마련을 위한 거라지 세일을 개최한다.
5회째를 맞는 거라지 세일은 소망 소사이어티의 활동을 지지하는 일반 한인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기증하고 동참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온 것으로 중고 옷들과 생필품들은 물론 새 제품인 어린이와 성인용 구두 600켤레가 준비돼 있다. 소망 갤러리에 기증됐지만 갤러리에 채 전시되지 못한 준 프로급 작품들도 함께 판매된다.
유분자 이사장은 “거라지 세일에 물건을 기증해 주고 행사장을 찾아와 물건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소망의 활동에 참여해 주는 것”이라며 “치약, 칫솔, 비누 등과 같은 생필품들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경철 목사는 “아직도 물건을 모으는 중이며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은 어느 것이나 기증받고 있다”며 “단지 지나치게 낡아 사용할 수 없거나 파손된 것 등 다시 사용하기 어려운 물건들은 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기증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월서 봉사부장은 “집에서 필요 없다고 여겨진 물건들이 제 장소를 찾고, 다른 주인을 만나면 훌륭하게 사용된다”며 “중고제품이 아닌 새 옷과 새 신들을 많이 기증해 주신 분도 있어 거라지 세일이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번 거라지 세일을 위해 물건 기증은 물론 당일 봉사자로 참가할 사람들을 모집한다. 봉사자들은 물건을 팔고 정리하는 것을 돕게 되며 희망에 따라 소망 소사이어티에서 계속 봉사를 할 수 있다.
한편 소망 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8월에 설립됐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계몽교육 활동, 기부문화와 자원봉사 문화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죽음 준비를 위한 찾아가는 소망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유언장 남기기와 시신 기증운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문의 (562)977-458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