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지 한 달여가 되어 가면서 그의 행보와 소재를 둘러싼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김정은의 잠행이 지난달 30일로 27일째 접어들면서 그동안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이날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김정은이 쿠데타로 체포돼 감금됐다는 설이 급속히 확산됐고 이같은 내용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전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한국과 중국 인터넷 및 SNS 등에서 돌기 시작한 쿠데타 설은 “북한에서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동한 쿠데타가 발생해 김정은이 구금된 상태”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급속히 확산됐다. 그러나 조명록은 2010년 사망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정은은 함경남도 원산 또는 평안남도 강동의 가족 전용 별장에서 요양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