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주택시장이 당분간 조정장세를 이어가면서 차츰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27일 ‘워싱턴 주택 시장, 앞으로 균형 이룰 듯’이라는 제하로 당분간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유지되는 등 조정기를 거치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바이어들이 집 구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워싱턴 일원의 주택 시장은 지난 2013년에 비해 매매 속도나 가격 상승 등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2012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은 현재 수준 유지나 다소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이를 통해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의 수석경제학자인 넬라 리차드슨은 “워싱턴 지역의 이번 가을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고 매물이 점차 늘고 있지만 이는 정상화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지 메이슨대학 지역분석센터 데이빗 버셀 선임연구원도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은 현재 저조한 일자리 창출 때문에 큰 활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해 다소 주택 시장이 과열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핀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된 주택 중 22.1%가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팔렸으나 이는 전년동기의 29.2%에 비해 7%나 낮아졌다.
또 지난 7월에 집을 내놓은 셀러들의 31.1%가 집이 팔리지 않아 가격을 다시 낮춰 시장에 내놓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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