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웹 전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사진)이 현재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신중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짐 웹 전 상원의원은 지난 23일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2016년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짐 웹은 또한 “우리가 펼칠 각종 공약들이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을 위한 충분한 지지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며 2~5개월 안에 최종결정을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은 즉각적으로 뉴욕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졌다.
현재 68세인 짐 웹은 2007년부터 13년까지 버지니아주 연방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로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해군장관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당시 런닝메이트로 최종 거론되기도 했다.
이같은 짐 웹 전 상원의원의 “경선참여 가능성 시사” 발언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을 필두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유력한 후보군의 향방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직간접적으로 민주당 경선 참여를 밝힌 후보들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 엘리자베스 워런 메사츄세츠주 연방상원의원이 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는 짐 웹 전 상원의원이 ‘경선에 나서지 말하야 할 네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블로그 기사를 인터넷 판에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짐 웹 전 상원의원이 단 한차례만 연방상원의원으로 활동했고 주변에서 “훌륭하게 맡은 임무를 다하는 상원의원이었지만 정치인으로써는 0점”이라는 평을 들었다는 사실과 ‘중도성향’으로 진보적인 민주당 위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선후보로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약점과 상원의원 선거 당시 특유의 ‘남부적인 정서’등 많은 개인점 약점이 노출됐다는 사실 역시 짐 웹 전 상원의원이 경선에 참가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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