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의회가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베이비 시팅(Baby Sitting)을 포함한 데이케어 홈에 대한 규정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버지니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버지니아 주상하원의원들은 현재 감사, 교육이수, 신원조회 등 어떤 규정도 없이 운영되는 데이케어 홈에 대한 규정을 법제화 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데이케어 홈에서 사망한 60여명의 어린이중 43명이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은 곳에서 사망했다.
21개월 된 영아는 지난 19일 린치버그에 소재한 한 집에서 운영하는 무면허 데이케어 홈에서 화재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다. 9개월 된 영아와 15개월 된 영아는 현재 병원에 입원했으며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제외한 5명 이하의 아이들을 집에서 돌볼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
리처드 앤더슨(공, 프린스 윌리엄) 주하원의원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할지는 몰라도 집에서 한명을 돌보는 데이케어 홈에 대해서도 규정을 적용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의원과 에일린 필러-콘(민, 페어팩스) 주하원의원은 데이케어 홈 전문가들과 함께 규정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60명의 아이들이 죽었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주의회 140명의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전국 조직인 ‘차일드 케어 어웨어 오브 아메리카(Child Care Aware of America)’에 따르면 버지니아주가 집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에 대한 규정이 8번째로 허술한 주다.
버지니아에서 데이케어 홈 사건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것은 면허를 받고 데이케어를 운영하는 곳이 적기 때문이다.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집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가 많다.
바바라 파볼라 주상원의원(민, 알링턴)은 데이케어 홈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또한 집에서 운영되는 데이케어 홈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볼라 주상원의원은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제외하고 아이 숫자가 5명 이하일 때만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데이 케어 홈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규정에서는 아이숫자를 자신의 아이를 포함해 5명의 이하로 변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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