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 스리랑카에 첫 가톨릭 성인이 탄생한다.
가톨릭 콜롬보 교구는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식민 당국의 박해 속에 가톨릭교회를 지켜낸 ‘스리랑카의 수호 사도’ 호세프 바스 신부가 성인으로 시성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14일 콜롬보 해안도로 특설 행사장에서 열리는 시성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다.
교황은 1월13일 스리랑카에 도착해 사흘을 머문 뒤 필리핀을 방문한다.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지만 인구의 7.5%가 가톨릭 신자이다. 1651년 포르투갈 식민지이던 인도 고야에서 태어난 바스 신부는 생애 대부분을 스리랑카에서 사목활동을 하며 보냈다.
포르투갈에서 스리랑카 해안 지역을 빼앗은 네덜란드는 가톨릭교도들이 포르투갈에 계속 충성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가톨릭을 억압했다.
바스 신부가 지켜낸 콜롬보의 ‘마두의 성모 발현 성지’는 가톨릭이 인정하는 성모 발현 성지 5곳 가운데 하나이다.
바스 신부는 제3세계에서 수도원과 가톨릭교회를 세운 첫 비유럽인 사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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