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95.5%…백인 98.6%, 아시안은 97.7%
가주 고교 졸업시험 합격률 (2014년 졸업생)
캘리포니아 공립 고교생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졸업시험’(CAHSEE) 합격률이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주 교육부는 2014년 고교를 졸업한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CAHSEE 합격률이 95.5%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합격률은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CSHSEE 결과를 발표한 탐 톨락슨 주 교육감은 “교사와 교육 당국이 그간 고교생들의 졸업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CSHSEE 합격률은 지난 2000년 90.4%로 저조한 성적을 냈으나 이후 매년 합격률이 향상돼 지난해 95.5%를 기록한 데어 올해도 동일한 합격률을 나타냈다.
95.5% 합격률은 2014년 졸업하는 고교생의 95.5%인 약 42만여명이 졸업 이전인 2014년 봄 학기 말까지 CSHSEE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CSHSEE는 캘리포니아 공립 고교생들이 졸업에 앞서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시험으로 11학년 2차례, 12학년 5차례까지 재시험 기회가 주어진다.
2014년 졸업생들 중 영어와 수학과목을 1차 시험에서 합격한 비율은 74.8%로 전년 대비 1% 늘었고, 2006년에 비해서는 10.5%가 증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98.6%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고, 필리핀계 학생이 98.4%로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은 이보다 다소 낮은 97.7%의 합격률은 타냈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의 합격률은 각각 92.2%와 93.8%를 나타내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인종별 성적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인 학생군은 별도의 인종군으로 분류된 ‘2개 인종 이상 혼혈 학생’으로 90.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졸업률은 전체 평균보다 1.3% 낮은 94.2%를 나타냈고, 영어미숙 학생들의 합격률은 80.6%를 기록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군을 제외하면 분류군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보였다.
남녀 학생들의 졸업률은 여학생이 95.9%로 남학생의 95.1%보다 다소 높았으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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