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 관록 필립 민 인도 남부총영사
▶ 조셉 윤 말레이시아 대사 이어 경사
한국계 최초의 주한 미국대사로 근무한 성 김 대사 이후 연방 정부에서 근무하는 한인 1.5세, 2세 외교관들이 잇따라 주요국 대사나 영사로 발탁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연방 국무부에 따르면 한인 2세 외교관인 필립 민씨가 최근 인도 남부 대도시인 체나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했다.
메릴랜드주 출신의 한인 2세인 필립 민 총영사는 연방 국무부에서 27년을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외교무대에서 골고루 활약한 베테런 외교관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인도 체나이 미 총영사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민 총영사는 27년간 유럽과 동아시아, 남아시아, 브라질, 폴란드, 콜롬비아, 파키스탄 등 지역과 함께 한국 및 일본에서도 외교관으로 활약했고, 워싱턴 DC의 국무부 영사국에서도 근무해 왔다.
민 총영사는 인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아시아 지역에 다시 근무하게 돼 기쁘며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외교 일선에서는 민 총영사 외에도 한인 1.5세 외교관인 조셉 윤씨가 주 말레이시아 미국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역임한 윤 대사는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대와 런던 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제연구소인 ‘데이터 리소스’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한국·태국·인도네시아·홍콩 등에서 커리어를 쌓은 전형적인 아시아 전문가로 통한다.
한편 주한 미 대사직을 이임한 성 김 대사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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