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볼티모어 레이븐스 선수가 동생인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에게 신장을 제공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27일 크리스 키모이아투(31)는 메릴랜드대의료원에서 형 마아케이(35)의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 받았다. 마아케이는 2002-2006 레이븐스에서 활약했고, 2012년 레이븐스로 돌아와 선발 디펜시브 태클로 수퍼보울 우승에 기여했다. 크리스는 7년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오펜시브 가드로 활동하다 2011년 건강 악화로 은퇴했다. 크리스는 두 개의 수퍼보울 링을 갖고 있다.
가족간의 신장이식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들의 수술은 최초의 NFL 라이벌 팀 선수간의 이식이라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의 건강에 신장이식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마아케이의 신장이 99% 일치하자 마아케이는 기꺼이 신장 제공을 결정했다.
마아케이는 “7남매 중 맏이로 동생들을 돌볼 책임이 있다”며 “이 수술을 위해 동생과 나는 프로선수 생활을 끝냈지만 신인 때처럼 성실히 수술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레이븐이고 크리스는 스틸러지만 이번 수술에서 우리는 함께 해야 했다”며 “동생은 내게 밥을 많이 사야할 것”이라고 웃었다.
동생 크리스는 “사람들이 내가 레이븐스의 신장을 가졌다고 농담을 한다”며 “어쨌든 나는 그 신장으로 인해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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