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주유소 CCTV 통해“20대 후반 흑인 추정”
버지니아 대학 여학생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8일 실종된 한나 그레엄이 마지막 찍힌 CCTV 영상을 통해 파악된 용의자의 용모를 공개했다.
CCTV 영상은 지난 13일 새벽 1시 경에 그레엄 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학 인근 주점에서 멀지 않은 한 주유소에서 촬영됐다. 이 영상에는 실종된 그레엄 양이 걷고 있고 한 남성이 거리를 둔 채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다.
경찰에게 제보한 목격자는 “주유소 근처에서 한 흑인남성이 혼자 걷고있던 그레엄 양의 어깨를 감쌌고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어디론가 향했다”면서 “둘 사이가 친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5피트10인치 신장에 몸무게 250파운드 가량으로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흑인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 수배했다. 이 남성은 염소모양 수염을 기르고 마지막 목격당시 흰색 티셔츠와 검은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언론은 실종된 그레엄 양 이외에도 샬롯츠빌 인근 루트29번 도로를 중심으로 지난 1996년 이후 다섯건의 여성 실종사건이 발생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2009년에 발생했다. 당시 버지니아 테크에 재학중이던 모건 해링턴 양이 납치 살해된 사건이 발생됐으나 범인은 현재까지 잡히지 않았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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