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미군 관계자 한인기업‘터보에어’제품 감사 이메일 보내와
“로켓포탄 공격에도 끄떡없는 제품을 만들어줘 감사합니다”
한인이 경영하는 세계적인 상업용 냉장고 생산업체 ‘터보 에어’(대표 브라이언 김) 앞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날아온 이메일에 적힌 이같은 사연이 화제다.
18일 터보 에어 측에 따르면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 관계자가 지난 16일 이 회사 측에 보내온 이메일에는 ‘107mm 로켓포의 공격을 받았는데 끄떡없이 작동된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포탄의 공격을 받아 형체가 찌그러진 냉장고의 모습(사진)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을 블레이크라고 밝힌 미 육군 관계자가 보낸 이메일은 “현재 미 육군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돼 있는데 주둔지에서 귀 회사의 냉장고를 여러 대 사용하고 있다”고 시작하고 있다.
이메일은 이어 “오늘 아침 주둔지 시설이 107mm 로켓포의 공격을 받았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포탄이 귀사의 냉장고 옆에 떨어졌다”며 “로켓포의 충격으로 냉장고가 손상을 입었지만 이후에도 끄떡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군 관계자는 “이렇게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줘 감사드린다”며 “본국으로 복귀하면 부대시설에 새 냉장고를 마련해야 하는데 귀사의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이메일을 맺었다.
이에 대해 터보 에어 관계자는 “‘터보 M3 냉장고’가 아프간 전장의 군부대에 납품돼 사용되고 있는데 로켓 공격을 받고도 잘 작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전장에서도 잘 작동되고 있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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