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동반없이 나홀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밀입국 아동들 가운데 3만7,000여명이 9월 새학기에 미전역의 공립학교에 대거 입학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수퍼바이저가 연방정부에 이들 밀입국 아동 교육비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올해 연방정부의 요청으로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교육받는 밀입국 아동들의 교육비 1,400만달러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페어팩스 카운티에만 1,000명 이상의 밀입국 아동들이 영어 교육 등을 받는다”며 “교육비에 1인당 1만5,000달러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카운티 교육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아동들을 떠맡긴 연방정부가 이들의 교육비를 카운티에 보상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난민 재정착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페어팩스 카운티에 정착한 밀입국 아동은 1,023명으로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많았고 프린스 윌리엄 361명, 라우든 210명, 알렉산드리아 205명, 알링턴133명, 매나사스 103명 등순이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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