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진검승부’다. 승차는 겨우 3경기차. 3연전 결과에 따라 사실상 지구 우승 경쟁은 끝날 수도, 혹은 뒤집힐 수 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운명의 3연전’은 주말 최고의 빅매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 경기를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왔다. 정상적이라면 지난 2일 경기에 등판했던 클레이튼 커쇼는 7일 경기에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 늦췄고, 잭 그레인키도 부상을 이유로 굳이 7일 경기에 등판시켰다. 또한 31일 등판했던 류현진은 일정대로라면 5일 경기에 나서야 했지만 6일로 하루 늦췄다.
바로 이 모든 건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13,14,15일)에 다저스가 자랑하는 선발 3인방을 모두 활용하기 위한 복선이었다. 이렇게 적당히 휴식을 주면서도 선발로테이션을 맞춘 덕분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류현진-그레인키-커쇼 모두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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