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체벌리에 거주하는 소냐 스푼(24)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1살과 3살난 자신의 친자식들의 머리위에 플라스틱 백을 씌워 질식사 시킨 혐의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에 의해 체포됐다.
7일 새벽 두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질식한 두 아이들을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엄마가 범행사실을 고백했으며 경찰은 정신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용의자를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가정집은 용의자 소냐 스푼의 부모 소유로 최근 몇 달 동안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냐 스푼의 아버지는 공인회계사로 범행이 벌어진 주택을 사무실로 겸용해 사용하고 있었다. 한 동네주민은 “성실하고 다정했던 노부부가 살던 가정에서 그렇게 끔찍한 범행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범행에 대한 자세한 경과등이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언론은 용의자의 정신질환 및 산후 우울증 등을 범행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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