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잇따라 숨지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6일 오렌지 카운티 실비치 지역에 거주하던 80대 여성 환자 등 2명에 이어 29일에는 LA 카운티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살던 60대 남성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2004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올 들어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 중 36개 카운티에서 감염 환자 129명이 보고됐다고 주 공공보건국이 전했다.
특히 지난 4년간 매년 5명 이하의 감염 케이스가 보고됐지만, 올해에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1938년 우간다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모기가 감염된 조류의 혈액을 빨아 먹고 인간에게 전파한다.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심한 두통과 고열 등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인 물웅덩이 제거 ▲주변 청결 유지 ▲모기 퇴치제 사용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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