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전 세계 헬로 키티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지난 27일 일본계 미국인 국립박물관에서 다음달 열리는 헬로 키티 용품 회고전 관련 보도에서 이 충격적 발언을 전했다.
미국 하와이 대학의 인류학자로 헬로 키티에 대한 연구를 하는 크리스틴 R. 야노 교수가 LA 타임즈에 “이 말은 헬로 키티 제작사인 일본 산리오가 이 전시를 소개하는 스크립트를 정정한 내용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그는 만화 주인공이며 어린 소녀인 친구”라며 “이 소녀는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네 발로 다닌 적이 없으며 두 발로 걷거나 앉는다. 그는 ‘차미 키티’라는 고양이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가 전 세계로 퍼졌고 미국 록 밴드 린킨파크의 리더 마이크 시노다도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 공연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대에 내려오자마자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는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라는 말보다 더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헬로 키티는 일본 회사 산리오가 1974년 전 세계에 소개한 세계적 슈퍼스타로 지난 40년 동안 신리오는 헬로 키티 관련 상품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헬로 키티의 뾰족한 귀와 수염 때문에 전 세계 팬들은 확실히 그가 고양이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었다.
트위터에 “40년 뒤에도 수염, 뾰족한 귀, 작은 노란 코를 가진 사람이 없는데 사람들은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밤새 계속 뒤척였다. 그게 가능한가? 무슨 말인가?” 등의 글이 올라오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많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위키백과로 몰려가 헬로 키티 설명 도입부에 실제로 작은 소녀지만,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일본산 흰색 짧은고양이처럼 생겼다는 글을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산리오는 자체 웹사이트에 “헬로 키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쾌활하고 행복한 소녀"라며 ”엄마 메리 화이트, 아빠 조지 화이트, 쌍둥이 자매 미미와 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고 확실하게 설명했다.
헬로 키티 관련 기록에 따르면 헬로 키티는 11월1일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종이접기와 애플파이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좋아하는 명언은 ‘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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