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지하디스트 300명 활동
▶ ‘9.11’13주년 맞아 라스베가스·군시설 출입국·접근 용이
‘9.11 테러’ 13주년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가 사실상 미국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다 최근 들어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실체까지 속속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나 군사시설 등 미국 내 주요 장소들을 목표로 하는 테러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나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단 무슬림 세력에 가담한 미국인 지하디스트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본국으로 입국, 테러를 자행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지하디스트는 최대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에다는 이 잡지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와 나이트클럽, 유조선과 열차, 조지아 육군대학,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샌디에고의 방산업체인 제너럴 어토믹스 등의 공격 목표물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알카에다는 영국의 사관학교와 백화점 체인인 막스앤스펜서 등도 타겟으로 지목하고 백화점의 경우 무슬림이 다치지 않도록 기도가 진행되는 금요일에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인과 영국인, 미국인들이 자주 가는 세계적 관광지도 테러의 타겟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인 더 블레이즈는 28일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최근 들어 테러단체 간의 채팅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관리는 이 매체에 “인터넷과 전화상에서 해외 이슬람 테러조직 사이의 채팅이나 대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난 2001년 9.11테러 발생 이전에도 이런 흐름(채팅·대화 증가)이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국민들이 항상 (테러) 경계상태에 있길 희망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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