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내 중국계 마사지 업주가 매춘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이 업주는 2009년 이래 두 번이나 같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나 지역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알링턴 지역에서 ‘선샤인 테라피’라는 이름의 마사지 업소와 함께 매춘조직을 운영해온 큐시앙 류(사진)라는 중국계 여성은, 지난 2009년 3월에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나 라이센스 미비에 대한 혐의에만 유죄가 선고 됐다. 2012년에도 또다시 매춘 및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나 역시 면허증 없이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만 유죄가 인정됐다.
페어팩스 경찰은 지난 7월말 성매매 관련 첩보를 입수해 리스버그 지역 한 아파트에 손님으로 위장한 형사를 잠입시켜 성매매 여성들을 매춘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 아파트가 큐시앙 류라는 이름의 중국계 여성의 명의로 계약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류씨의 현재 거주지와 마사지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 및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지난 22일 전격 구속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다섯 개의 셀폰과 랩탑 및 관련자료들을 압수했다. 경찰은 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통화내역을 조사해 관련자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언론은 매춘관련 혐의를 세 번이나 빠져나온 류씨가 이번에는 관련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씨는 매춘(prostitution) 및 음란장소 유지(keeping a bawdy place)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버지니아 주에서는 마사지 업소내에서 매춘 관련 혐의로 지난 수년간 구속된 혐의자가 수십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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