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한미포럼 건립 성사 위한 캠페인 시작
▶ 풀러튼 박물관에 편지 쓰기·서명 동참 등
남가주 지역에서 두 번째로 풀러튼시가 관할 지역 공공장소에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승인한 가운데(본보 20일자 보도) 가주한미포럼이 풀러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사를 위한 본격 캠페인에 돌입한다.
25일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풀러튼 박물관 공공부지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한인사회 참여운동을 공식 제안했다. 포럼 측은 한인들이 풀러튼 박물관에 큰 관심을 보여 이사회가 소녀상 건립을 확정하도록 힘을 쏟자고 전했다.
윤석원 대표는 “지난 주말 풀러튼 박물관을 방문해 연간 회원에 가입하고 한인사회 여론을 전달했다”면서 “이사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확정하지 못하도록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계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예상되는 만큼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인권유린 역사를 알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풀러튼 시의회가 지난 19일 승인한 ‘연방 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 지지’ 안건은 일종의 시의회 권고안이다. 풀러튼 시의회가 해당 안건 승인 결과를 풀러튼 박물관에 전달하면 박물관 이사회는 소녀상 건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와 관련 가주한미포럼은 남가주 제2 평화의 소녀상 건립 캠페인으로 ▲풀러튼 박물관 이메일(FMC@ci.fullerton.ca.us) 또는 편지(301 N. Pomona Ave. Fullerton, CA 92832) 보내기 ▲박물관 연례 회원(연 회비 1인 35달러, 가족 50달러) 가입하기 ▲소녀상 건립 지지서명 ▲후원금(Pay to: KAFC, 주소: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 모금을 시작했다.
특히 가주한미포럼은 풀러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박물관을 찾아가 소녀상 건립을 바라는 여론을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원 대표는 “풀러튼 박물관 이사회가 지난달 이옥선ㆍ강일출 할머니를 초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이사회 의결 때까지 일본 측의 반대 로비가 예상되는 만큼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풀러튼 박물관 이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 알리기에 호의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옥선·강일출 할머니를 박물관에 초청해 일본군 위안부가 겪은 고통을 경청하기도 했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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