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서 공부 과학자 출신, 징역 86년형 받고 복역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기 전 미국 정부에 과학자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와의 교환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ISIS는 폴리를 비롯한 외국인 인질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막대한 몸값과 함께 ‘레이디 알카에다’라고 불리는 아피아 시디키 등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내용의 요구 목록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주 전했다.
시디키는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매서추세츠 공대(MIT)에서 신경학을 연구한 파키스탄 국적의 엘리트 여성이지만, 지난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계획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시디키가 가지고 있던 종이에는 폭탄 제조법과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빙, 브루클린 다리, 지하철 등을 겨냥한 대량 살상테러 계획이 담겨 있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계획과 방사성 물질이 든 ‘더티밤’(Dirty Bomb) 제작 계획, 성인만 살해하고 아이들은 해를 입지 않는 이론 화학무기에 대한 세부계획도 갖고 있었다.
시디키는 2010년 징역 86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텍사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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