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한국학연구소 내달 6일부터 5편 무료 상영
USC 한국학연구소가 북한사회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한국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연구소 측은 오는 9월6일부터 이틀 동안 교내 레이 스탁 극장(900 W. 34th St. LA)에서 ‘2014 한국학연구소 한국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이번 페스티벌은 ‘영화 속 북한의 유동성’을 주제로 북한 현지에서 촬영한 영화와 남한에서 제작한 북한관련 영화 총 5편이 무료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북한을 조명하는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영화 속에 비친 북한의 모습을 통해 일반인이 가진 북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인식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 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영화 페스티벌에서는 영화 ‘김동무 하늘을 날다’(9월7일 오후 3시)가 추천작으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영국 감독이 북한 평양과 교외 지역에서 현지 배우들을 섭외해 2012년 제작한 영화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았다. 영화는 시골 출신인 주인공 김동무가 평양에서 최고의 곡예사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탈북자들이 중국을 넘나들며 생존해 나가는 ‘두만강’(9월6일 오후 12시30분), 남북 간 휴전선을 마음대로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꾼과 분단 현실을 다룬 ‘풍산’(9월6일 오후 3시15분), 북한에서 남파된 신세대 공작원들의 삶을 그린 ‘은밀하게 위대하게’(9월6일 오후 5시30분), 1972년 북한에서 제작한 영화로 일제강점기 민중의 고통과 독립운동을 다룬 ‘꽃파는 처녀’(9월7일 오후 12시30분) 등이 연이어 상연된다.
한편 한국학연구소는 9월7일 오후 4시40분부터 데이빗 강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북한의 모습과 실상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한국영화 페스티벌 무료 예매는 웹사이트(dornsife.usc.edu/ksi)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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