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리안 펄스’ ‘SIM USA’ 공격성 지적
에볼라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의료선교 단체 ‘사마리안스 펄스’와‘SIM USA’가 거북스런 재조명을 받고 있다.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낸시 라이트볼 간호사는 각각 ‘사마리아인의 지갑’과 ‘SIM USA’ 소속이다.
‘사마리안스 펄스’는 미국의 유명 복음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운영한다.
이 선교단체는 ‘국경 없는 의사들’과 ‘케어 인터내셔널’ 같은 국제구호기구만큼의 지명도와 재정을갖추고 있지 않지만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운영을 맡은 지 35년만에 조직과 자금력이 괄목할 만큼 성장,지난해 확보한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만 4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사마리안스 펄스’에 비해 규모가작은 SIM은 19세기 말부터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한다는것이 설립 목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공격적인 선교활동으로 심심치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마리안스 펄스는 걸프전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한 미군들을 통해 수만권의 아랍어 성경을 배포하려 했다가 노먼 슈워츠코프 미군 사령관으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았다.
2001년에는 엘살바도르 강진 이재민들을 구호하면서 개종을 권유,뉴욕타임스로부터 “종교와 국가의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단체를 이끄는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9.11테러 직후 이슬람을‘ 사악한’ 종교라고 지칭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를 비난했으며 러시아의 동성애 홍보 단속법을 찬양하는 등 잇단 논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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