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자 85%가 승인판정… 비 중남미권 중 최다
오바마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DACA)를 통해 추방을 모면한 한인 수혜자가 7,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20일 공개한 DACA 처리 현황에 따르면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가 시작된 지난 2012년 8월15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추방유예를 신청한 한인 이민자는 모두 8,848명으로 이 가운데 85.3%에 해당하는 7,554명이 최종 승인판정을 받았다.
한인 신청자 10명중 8명 넘게 합법체류 및 취업 허용을 받은 셈으로 이같은 추방유예 승인율은 전체 출신국가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추방유예 수혜자는 멕시코가 44만 9,9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엘살바도르 2만1,099명, 과테말라 1만7,653명, 온두라스 1만 3,839명 등의 순이었다.
한인 수혜자는 온두라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중남미 국가를 제외한 출신 국가중에는 최다를 기록했다. 한인 보다 이민자 인구가 많은 필리핀계와 인도계 추방유예자는 각각 3,771명과 2,691명으로 한인 수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올 6월말까지 추방유예를 신청한 전체 이민자는 72만2,651명이며, 이 중 3만7,107명이 신청자격 미달로 접수가 거부됐다. 또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불체 청소년은 68만5,544명이며, 추방유예를 신청했다 심사결과 거부판정이 내려진 사례는 2만3,883건이었다.
아울러 추방유예 갱신 신청자는 1만587명으로 이 중 1만68명이 승인됐다. 추방유예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16만9,875명에 달했고, 텍사스 주가 9만2,76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일리노이 3만2,043명, 뉴욕 2만9,769명, 플로리다 2만3,196명, 애리조나 2만96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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