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나지(왼쪽) 회장과 안젤라 장 자원봉사자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설명회에서 한인 등 주민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포터랜치 한인 주민들이 앞장 서 지역 환경안전을 지키기 위한 주민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의 한인 최대 밀집지역 중 하나인 포터랜치에서 한인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 내 유정채굴 확대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역 주민단체인 ‘세이브 포터랜치’와 환경운동단체인 ‘푸드 앤드 워터 와치’ 등에는 여러 한인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유정채굴의 환경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이 주도가 돼 오는 23일에는 포터랜치를 비롯해 노스리지, 채스워스, 그라나다힐스 주민들을 상대로 ‘템플 아하밭 샬롬’(18200 Rinaldi Place, Northridge)에서 관련한 교수, 지역 리얼터, 과학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오일 드릴링에 관해 환경영향 평가를 요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석유회사 터모는 포터랜치 지역에 유정 12를 추가로 채굴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드릴링에 앞서 상세한 환경영향 평가가 시행되어야 하며 주민건강, 환경 그리고 부동산 가격에 미칠 영향 등이 사전에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안젤라 장 자원봉사자는 “20년간 포터랜치에서 거주했었는데 석유회사가 유정채굴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 달 전에야 알게 됐다”고 말하며 “유정채굴이 추가되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설명회에 참석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푸드 앤드 워터 와치’ 알렉산드리아 나기 회장은 “오일 드릴링이 추가로 허용될 경우 집값 하락, 주민 건강위협, 물 값 인상, 지진 위험성, 지하수 수질과 화학약품 사용으로 인한 오염 가능 등의 우려가 있어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의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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