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건립기금 모금
▶ 시에 지지편지 보내기도
풀러튼 시의회가 지난 19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안’을 승인하고 나서자 한인사회가 소녀상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후원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한인 밀집지인 풀러턴 시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지지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2015년 여름 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금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럼 측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예정지로 시 공공부지인 풀러튼 박물관이 선정된 만큼 한인들이 박물관 위원회에 지지편지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시의회의 권고를 받은 풀러튼 박물관 이사회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 건립된다.
윤석원 대표는 “풀러튼 시의회 표결을 앞두고 LA 일본 총영사관이 반대서한을 보냈고 일본계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의견을 냈다”면서 “일본 측이 풀러튼 박물관 위원회에 상당한 압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인사회가 박물관 위원회에 지지편지를 많이 보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가주한미포럼은 글렌데일과 똑같은 평화의 소녀상을 풀러튼 박물관에 건립하려면 약 3만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포럼 측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풀러튼 지역 마켓과 공공장소에서 거리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윤석원 대표는 “풀러튼 주민들의 지지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 현지 한인들께서 일본군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인단체들도 풀러튼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결정을 환영했다. LA 흥사단 최창호 대표는 “회원들에게 단체 이메일을 보내 풀러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소식을 알렸다”면서 “일본군 위안부가 겪은 고통이 보편적인 인권문제로 인식되고 해결되도록 한인사회가 나서자”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회의 승인으로 공공부지에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은 남가주에서는 글렌데일시에 이어 두 번째이다.
후원기금 보낼 곳: (Pay to KAFC,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가주한미포럼)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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