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노부모를 돌보는 시간이 아들의 2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린스턴 대 안젤리나 그리고르예바 연구원은 19일 미국 사회학회 연차 총회에서 50세 이상 미국인 2만6,000여명을 추적한 인터뷰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들과 딸은 형제의 존재 유무에 따라 부모를 공양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났다.
여자 형제가 있는 아들은 노부모를 돌보는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딸의 경우 남자 형제가 있어도 노부모를 돌보는 시간이 줄지 않았다.
다만 딸의 경우 취업 여부와 자녀 양육이 부모를 돌보는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아들은 여자 형제가 있는지 여부와 양친 중 한쪽 배우자 생존 여부에 따라 부모를 돌보는 시간이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르예바는 “노부모를 돌보기 위해선 사회생활을 희생하고, 낮은 임금을 감수해야 하는 등 일과 균형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노부모 돌보는 사람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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