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김하늘, ‘라이언 킹’ 이승엽도 가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모습이 20일 다저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2014.8.21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동참했다.
다저스는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류현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해 참여가 며칠 늦어졌다"며 "기부는 물론 얼음물 샤워도 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파이팅’을 외치고 준비를 끝내자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절친’ 후안 우리베가 앉아있는 류현진에게 얼음물을 쏟아 부었다.
얼음물로 샤워한 류현진은 우리베와 함께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성공한 것을 자축했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물론 둘 다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개그맨 김준호로부터 지명을 받은 류현진이 다음 참가자로 지명한 인사는 프로골퍼 김하늘(26·비씨카드), 한화 이글스 타자 김태균,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이다.
류현진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김하늘은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MBN여자오픈이 열리는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얼음물 샤워를 하고 인증샷을 올렸다.
김하늘은 가수 유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투수 윤석민,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을 지명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한화 포수 조인성이 배우 조인성에게 지목당해 처음 시작한 이래 선수들이 줄줄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이날은 ‘라이언 킹’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의 차례였다. 전날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진영이 다음 참가자로 이승엽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동료 박석민, 박해민 등으로부터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이대호와 프로골퍼 배상문, 영화배우 황정민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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