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로 예정됐던 버지니아주의 합법적 동성결혼이 연방 대법원에 의해 제지 당했다.
리치몬드 연방 순회항소법원은 대법원에 동성 결혼 판결의 심의가 계류중인 기간동안 동성결혼을 금지시켜달라는 북버지니아 카운티 법원 사무실 측의 요구를 14일 기각했으나 미셀 맥퀵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법원 사무실장은 “동성 커플들에 대한 결혼면허 발급을 대법원 판결 전까지 한시적으로 중단시켜 달라는 요구를 대법원에 다시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정일을 하루 남긴 20일 대법원이 카운티 법원 사무실 측의 요구를 받아들임에 따라 버지니아주에서의 합법적 동성결혼은 대법원 판결이 나올때까지 한시적으로 연기된다.
지역 동성 결혼 지지 단체들은 21일 오전 8시부터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면허 발급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사건을 앞두고 잔뜩 흥분한 상태였으나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으로 크게 실망한 상태다.
하지만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판결을 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법원 측은 오늘 내린 버지니아 동성결혼 유보조치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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