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지역의 전반적인 증오범죄 발생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종 증오 범죄는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종증오 범죄의 대상은 예상과 달리 대부분 백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 경찰국이 발간한 연간리포트에 따르면 2013년에 발생한 인종 증오범죄는 총 18건으로 전년도의 13건보다 40% 증가했다. 증오 범죄는 폭행, 재산피해, 강도, 협박 등의 강력범죄와 동반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백인 가해자는 흑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법이민자나 소수인종인 경우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커 인종 증오범죄의 발생건수는 공식적인 조사기록보다 많게는 열 배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총 증오범죄 70건 중 인종관련 18건 이외에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인 유형은 동성애(Sexual orientation) 증오범죄로 총 31건이 보고됐으며 성정체성(Gender Identity) 증오범죄 12건, 종교 관련 증오범죄는 6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2년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143건으로 이중에 흑인을 대상으로 일어난 범죄는 67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한 인종증오 범죄는 5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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