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자 샌드라 이씨 3자리 놓고 4명 출마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사이프레스 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 현직 한인 교육자가 후보로 입후보해 지역에서 첫 한인 교육위원이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이프레스 교육구 교육위원 후보로 등록한 샌드라 이씨(사진ㆍ36)는 라팔마 피터 김 부시장(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부위원장 보좌관)의 친누나로 한인 친남매 선출직 공무원 탄생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 교육구 위원장 발레리 피터스 와그너와 교육위원으로 있는 스티브 블론트, 데이빗 기이스 등의 자리가 공석으로 새로운 위원들을 선출해야 된다.
이들 중 발레리 피터스 와그너와 스티브 블론트가 재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한 상태며 데이빗 기이스가 재선을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2명의 현역위원과 한인 샌드라 이씨, 대학 교수인 리디아 선디 등 4명의 후보들이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으며, 현역 위원의 당선이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역 위원들의 자리를 뺀 나머지 데이빗 기이스의 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양상이 됐다.
샌드라 이씨는 후보등록 신청서를 통해 5가지의 공약사항을 내세우고 있다. 이씨는 ▲높은 수준의 공립교육의 틀을 만들고 ▲정치적인 필요가 아닌 지역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정책을 펼치며 ▲비판적인 관찰과 목소리를 통해 모든 정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과 힘을 합해 사이프레스를 OC의 최고의 학군으로 만들 것 ▲고교 재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준비시킬 것 등 현실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실천공약으로 내세웠다.
샌드라 이씨는 “나는 정치가도 아니고 처음 공직을 위해 선거에 나선 평범한 시민”이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본 교사의 마음으로 커뮤니티의 학생들과 가족들을 섬기려고 선거에 나섰다”고 말하고 사이프레스와 라팔마,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샌드라 이씨는 UC어바인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UCLA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유치원과 1학년 2학년, 5학년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오렌지카운티 매그놀리아 교육구에서 교사들의 지도방법 등을 지도하고 상담하는 교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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